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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의 말똥구리
땅속의 말똥구리23.05.25

백제의 문화가 일본에 영향을 줬다는 근거자료가 있을까요?

과거 삼국시대에 백제의 문화는 일본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배웠는데요. 이런 가설을 증명해 줄수 있는 고서나 증거자료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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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본의 역사책 『고사기(古事記)』에는 그의 이름을 ‘와니기시[和邇吉師]’라 하였고,『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왕인(王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사기』에는 백제 근초고왕(近肖古王) 때의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서기』에는 아신왕(阿莘王) 말년경에 왜국으로 건너온 것처럼 기록되어 있어서 전후 30∼40년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서기』에 기록된 아신왕 말기로 추측되는데, 당시는 고구려 광개토왕(廣開土王)의 남정(南征)으로 백제가 태자 전지(腆支)를 왜국에 파견하고 왜국에서도 병력을 지원하는 등 양국의 군사동맹이 성립하고 우호관계로 나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왜국의 백제 파병은 태자 전지의 외교적인 노력에 의한 것이고, 5세기 초 전란의 종료 직후 백제는 그 답례로 인적자원을 보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우리 나라 역사에는 전혀 그의 이름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백제 근초고왕이 아직기(阿直岐)를 왜국에 파견해 왜국 왕에게 말 두 필을 보냈는데, 이때 일본 오진왕(應神王)이 그가 경서에 능통함을 알고 태자 우지노와키이라츠코[兎道稚郎子]의 스승으로 삼았습니다. 아직기가 임기를 마치고 돌아올 때 일본왕이 아라타(荒田別) 등을 보내 학덕이 높은 학자를 보내주기를 청하니, 왕인(王仁)이 추천되었습니다.


    왕인은 『논어(論語)』 10권, 『천자문(千字文)』 1권을 가지고 일본에 건너가 토도치랑자의 스승이 되었다고 전하며, 경서에 통달하였으므로 왕의 요청에 의해 군신들에게 경사(經史)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왕인은 인덕과 보조(寶祚)를 비는 파진가를 불러 가부(歌父)로 칭송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의 자손들은 대대로 가와치(河內)에 살면서 기록을 맡은 사(史)가 되었으며, 왜국 조정에 봉사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백제인이 세운 日 최고 건설사 파산


    이홍기 동아일보 일본특파원 =2006년 7월


    1천400년전 백제인 기술자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세운 일본 최고의 건축회사가 파산했다


    오사카(大阪)에 본사를 둔 건설사 공고구미(金剛組)(현 케이지건설)는 경영악화를 이유로 지난달 26일 파산 수속을 밟기로 결정, 최근 오사카법원에 자기파산을 신청했다.


    부채액은 40억엔. 이 회사는 사원 건축의 설계와 시공, 문화재 수리 및 복원 등의 업무를 주로 해왔다.


    공고구미는 올해 사원건축 부문을 다른 건설사에 양도한 뒤 회사명을 케이지건설로 바꿨다.


    이 회사는 쇼토쿠(聖德) 태자의 명령에 따라 백제에서 초빙된 3명의 장인이 서기 593년 창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3명의 백제인은 이국 생활의 어려움과 망향의 한을 달래기위해 불교에 귀의한 뒤 사찰을 짓는 건축회사를 세웠다.



    일본이 자랑하는 호류지(法隆寺)와 사천왕사도 쇼토쿠 태자의 명에 따라 이들의 손에 의해제작된것으로 이회사 홈페이지에 소개된바있다—중략—



    회사약력


    곤고구미(金剛組, Kongo Gumi Co.,Ltd.)는 사찰과 신사, 불각 건축의 설계 및 시공, 성곽 및 문화재 건축물의 복원과 수리 등을 주업으로 하는 일본의 건설회사로, 현존하는 기업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



    본래 곤고가문이 경영하는 회사였으나, 현재는 다카마쓰 건설이 경영하고 있다.



    연혁


    578년 : 쇼토쿠 태자가 시텐노지 건립을 위해 백제의 통신사와 함께 온 3명의 건축장인을 초대. 그 가운데 한사람인 곤고 시게미쓰(金剛重光, : 유중광, 柳重光)에 의해 창설. 에도시대에 이르기까지 관영사찰과 시텐노지 전속으로 봉록을 받는 건축장인집단으로 명맥을 이어옴.


    16세기에 들어와 오사카 성 건설이나 호류지 개축에도 참여하였다고 전해진다.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삼국시대 삼국과 일본은 교류가 활발했습니다. 그 중에 백제는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교류가 제일 활발했지요. 아직기와 왕인이 한자와 유교경전을 전수해주었습니다. 백제의 건축도 일본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삼국통일 전쟁 시기에 백강 전투에 일본에 머물러 있던 왕자 풍이 왜군과 함께 후원군을 보냈던 것이 얼마나 가까웠던 것인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일본에는 백제 관련 축제는 물론 백제 마을이 남아 있기도 하고 심지어 천황이 백제의 혈통이라는 주장도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