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이면 다툼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형제,자매,남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한번도 싸우지 않고 자라나는 것은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부모님들께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마시고 서로에게 공평하게 대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템플 스테이 캠프나 기타 다른 단체활동에 함께 보내주시면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자녀의 싸움이 한계를 넘어서면 결국 부모가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끼리 싸움의 결론을 낸 경우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완전히 빠질 수는 없습니다. 싸운 이유에 대해 두 아이 모두 끝까지 침묵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쪽이 부모에게 동정이나 조언을 구하게 되면 싸움의 원인과 과정을 짚어 훈계하는 것도 부모이 역할입니다.
이때 아이들을 한 자리에 앉혀 놓고 이야기를 하면 절대 안됩니다. 성향이 다른 두 아이를 나란히 놓고 훈계를 하게 되면 다시 싸움의 2라운드가 시작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각자 조용히 따로 불러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부모가 싸움을 중재한다고 해도 둘 다 상처받지 않게 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임을 알아야 합니다. 절대적인 공평은 있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공평이라는 말은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서 충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힌이의 발달 과정과 영향이 있습니다. 4~6세 정도에는 자기 주도적 사회성을 바탕으로 타인 보다는 자아가 더 강하기 때문에 자주 부딪칠 수 있다고 봅니다. 더우기 8세가 남아가 아닌 여아일 경우에는 남아의 강한 성격이 반영되기 때문에 누나가 많이 양보해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누나와 동생이 함께 놀이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면 많이 바뀌는 것을 봅니다. 예를 들면 브루마블 게임이나 쉬운 바둑울 이용한 오목이나 알까기 등등 공감을 통해서 소중한 놀이 상대라는 것을 인식하면 다툼이 줄어 드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는 정상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 어머님의 중재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 힘내세요 .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