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바와 같이 여름철 베란다는 밀폐된 공간일 경우 기온이 40 ~ 60 °C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제품의 재질과 열 안정성에 따라 안전성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PP(폴리프로필렌)은 대부분의 빨래바구니, 수납함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으로 내열 온도는 약 100 ~ 120 °C이며 여름철 베란다 온도에서는 녹거나 변형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일반적인 조건에서는 유해물질이 거의 방출되지 않습니다. 다만, 장시간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색이 누렇게 변하거나, 미세 균열이 생기며 미세 플라스틱이 조금씩 떨어질 수 있습니다. 즉, 고온보다는 자외선(UV)이 문제인데요 햇빛이 강한 곳에 오래 두면 재질이 산화되며, 이후 깨지기 쉬워지고 표면이 거칠어집니다.
또한 PP는 식품용 용기에도 사용되는 비교적 안전한 고분자입니다. 그러나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산화 부산물이 생기면서 냄새나 미량의 휘발성 물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인체에 해롭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빨래를 보관하거나 마른 옷과 직접 닿는 용도라면 장기간 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베란다에 계속 두고 사용하고 싶다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그늘진 위치에 두시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커버나 천막을 씌워 자외선 차단을 하면 훨씬 오래 갑니다. 대안으로서 실리콘은 내열성이 200 °C 이상으로 매우 높고, 자외선에도 강합니다. 다만, 빨래바구니로는 구조상 단단하지 않아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