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요동은 요하의 동쪽 지역으로 요동반도(라오뚱반도)를 두고 예맥족과 한족 산융 등 북방 민족 사이에 쟁탈 지역이 되어 왔습니다. 원래 고조선의 영토였으나 고조선 기원전 290년에 연나라 장수 진개와의 전투에서 패하여 서쪽 경계가 옛 요동에서 2천리 동쪽으로 이동함으로써 삼국형성기 이후 요하 동쪽이 한민족의 영토가 되었습니다. 전국시대 연라가 침략하여 연나라 영토가 되었다가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하면서 진나라 영토에 편입되었습니다. 한나라는 여기에 요동군을 설치하였는데 313년 고구려 미천왕이 한사군을 몰아내고 광개토대왕이 요동을 점령함으로써 고구려 영토가 되었습니다. 수와 당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668년 고구려 멸망으로 요동은 당나라 지배하에 놓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