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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년 대조영이 이끈 고구려 유민들과 말갈인 집단이 거란 출신의 장수 이해고(李楷固)가 이끈 당나라 군대와 천문령(天門嶺)에서 싸운 전투입니다.
698년 걸사비우 등은 이해고가 이끄는 당나라의 군대와 전투를 벌였으나 패하고 걸사비우마저 전사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걸걸중상도 이미 병사하여 아들인 대조영이 남은 무리를 이끌고 동쪽으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당나라 군대가 추격해오자 대조영은 세력을 규합해 천문령에서 당나라 군대와 맞서 싸워 승리를 거둡니다. 결국 이해고가 이끈 당나라 군대는 토벌에 실패하고 퇴각하게 되었으며, 대조영의 세력이 승리하면서 발해(渤海)가 건국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