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는 비슷하게 생긴 포도는 물론, 우리가 자주 보는 사과, 배 등 과일보다 훨씬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제철 오디는 사과, 배, 거봉 포도, 감귤보다 칼슘, 칼륨, 비타민 B1, 비타민 C의 함량이 훨씬 높다. 철분, 아연 함량도 풍부해 혈액 생성에 도움을 주고, 면역기능 유지와 상처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오디에 함유된 천연색소 '안토시아닌'은 노화억제, 당뇨병성 망막장애의 치료 및 시력개선 효과, 항산화 작용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시아닌 색소의 한 종류인 Cyanidin-3-glucoside(C3G)는 항노화성분과 안토시아닌 색소 중 가장 항산화 작용이 강하다.
오디에는 혈당강하성분인 1-데옥시노지리마이신(1-DNJ)이 함유돼 항당뇨 효능도 우수하다. 오디 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산과 리놀레산도 많이 들어 있다. 리놀레산은 생체막의 중요한 구성성분으로, 신체의 성장과 유지 및 혈중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6월에 먹으면 더 좋은 '오디' 어디에 좋을까?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