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다 숙취가 다른 이유가 무엇인가요?
소주 맥주 막걸리같이 여러 종류의 술이 있는데 이 술들은 먹고나면 비슷한 양을 마시더라도 다음날 느끼게되는 숙취의 수준이 다른데 어떤 이유때문에 다음날 겪는 숙취가 다르게 느껴지는것인가요?
숙취의 원인은 메탄올의 함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즉, 순수 에탄올로 만든 술은 숙취가 없고, 메탄올이 포함된 술일 수록 숙취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메탄올은 소량에서는 실명 그리고 치사량은 약 100ml정도 입니다. 그러나 이 메탄올은 모든 에탄올에 극소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법적으로 약 0.1%이하로 함유되어 있어야 주류로 허가가 납니다..그 이상 초과시는 주류로 허가가 나질 않습니다.)
기존에는 에탄올의 중간대사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숙취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에 와서는 술중에 소량 함유된 메탄올의 대사물질인 포름 알데히드가 숙취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탄올과 메탄올의 체내에서의 대사는 에탄올이 메탄올에 비해 훨씬 앞섭니다. 메탄올을 잘못먹었을 경우 응급처치로 에탄올을 투여하는것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에탄올과 메탄올은 동시에 먹었을 에탄올은 몸에 들어오자 마자 분해를 시작하는 반면 메탄올은 에탄올이 거의 다 분해될 시기에서 이어서 대사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에탄올에 의해 숙취가 나타날려면 술을 먹고 나서 바로부터 시작되어야 하나 실제로 는 그 다음날 부터 숙취가 나타납니다. 결국 메탄올이 분해될 쯤에 숙취가 시작되는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바로 메탄올이 숙취의 주범이라고 생각되는 가장 합리적인 근거입니다.
가장 메탄올이 많이 혼재되어 있는 술은 위스키나 곡주등등이고 가장 적은량의 메탄올이 혼재되어 있는 술은 보드카라고 합니다. 즉 곡주보단 증류주가 상대적으로 메탄올의 함량이 적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증류주가 숙취가 덜하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