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정신 질환의 발병 원인은 복잡하며, 대부분의 경우 유전, 환경, 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몇몇 연구들에서는 정신 질환의 발병 위험도가 가족력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양극성 장애나 조현병 등의 정신 질환은 특정 가족에서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전적 취약성이 질병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질병의 발병 위험도를 높일 뿐입니다.
환경적 요인: 특정한 스트레스 상황, 트라우마, 물리적 피해, 약물 사용, 생물학적 변화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은 정신 질환의 발병을 촉진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후천적인 환경적 요인은 특히 발달 초기나 청소년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요인: 뇌의 화학물질 불균형, 뇌 구조의 변화, 환경적 요인에 의한 생물학적 변화 등이 정신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심리사회적 요인: 개인의 성격 특성, 학습 경험, 사회적 지지, 가족 구조와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도 중요합니다.
강박장애나 불안장애의 경우, 둘 다 유전적 취약성과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발병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요인에 노출되면 질병을 앓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적, 환경적, 생물학적 요인 간의 상호작용이 복잡하게 질병 발병에 관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