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군사력의 힘이라기 보다는 관용의 힘 때문이라고 보여 집니다. 새로운 부족이 로마에 합별될 때마다 귀족들은 로마귀족이 되어 원로원에 의석을 보장 받았고 평민들은 로마시민이 되어 투표권을 부여받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후대에 로마를 이끈 사람들은 대부분 오리지널한 로마인이 아닙니다. 로마 제1의 슈퍼스타 카이사르를 배출한 율리우스가문은 알비롱가 출신이며, 아우구스투스이후 로마를 통치한 클라우디우스 가문은 건국 초기에 5천명의 일족을 이끌고 집단 이민을 온 사람들입니다. 로마는 다양한 민족이 섞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이는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 때부터 전해지던 특징입니다. 그 이유는 처음부터 다양한 민족이 결합하여 정착한 나라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