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기가 하루종일 칭얼거리고 짜증내서 힘드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며칠 전부터 우리 아이가 하루종일 칭얼거리고 짜증을 내요.
평소보다 안기도 더 많이 하고, 작은 일에도 울음을 터뜨립니다.
체온은 정상이고 식사량도 평소와 비슷한데, 계속 보채기만 해서 걱정이에요.
혹시 이런 증상이 성장통 때문일까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아이가 칭얼거릴 수 있습니다. 성장통 가능성도 있으나 그 외 원인도 있겠습니다.
1) 성장통 : 대개 저녁이나 밤에 나타납니다. 팔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8개월 아기는 말을 하지 못해서 정확히 표현할 수 없으므로 칭얼거림이나 짜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낮 동안 활동량이 많았을 때 더 심해질 수 있고 통증은 특정 부위에서 느껴질 가능성이 큽니다.
2) 치아 발육 : 성장통 외에도 이가 나고 있을 때 잇몸 통증이나 불편함 때문에 짜증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주 손가락을 입에 넣거나 침을 많이 흘린다면 치아 발육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피로 : 충분히 잠을 자지 못했거나 낮잠을 거른 경우에도 칭얼거림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4) 심리적 변화 : 분리불안, 환경변화 등이 아이 불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경미한 불편함 : 귀 감염, 경미한 복통, 가스 등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다리나 팔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시거나, 아이를 안아주고 달래며 심리적 안정감을 줘보세요. 충분히 낮잠을 자고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속적인 보챔과 함께 특정 부위 통증이 있거나 만질 때 심하게 우는 경우, 발열이나 발진, 설사, 구토 등이 동반되는 경우, 전반적으로 기력이 없는 경우 등에는 소아과에 방문해 진료받아봐야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