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구려벽화에 신하가 자기가 섬기는 사람을 씌워주는 일산(日傘)이라고 있는데, 이게 해도 가리고 비도 막는 겸용이었다고 합니다. 고려시대에는 장량항우산(張良項羽傘)이라고 있었는데 이것도 벼슬이 있는 사람들만 사용하고 양산 우산 겸용으로 썼다고 합니다. 일반 서민들은 도롱이나 삿갓으로 비를 막았다고 합니다.
현대에 가까운 우산은 아마 1800년도 후기에 신사유람단 등의 일본방문이 있었고 해외에서 선교사들도 왔기 때문에 이때부터 자연스레 들어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독립신문에 선교사가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나가면 반감이 있었고 맞기도 했다고 적혀 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