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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한쭈꾸미221
근면한쭈꾸미22124.01.13

언니랑 다툼고나면 말에 상처를 너무 받아요

언니랑 다툼이 있었어요. 2살 더 많고 한 동안 서로 외면하며 지냈는데 조카가 생기면서 다시 잘지내보자고 하고 지내고 있었어요.

조카가 태어나고 1년은 꼬박 쉴때마다 주에 최소 2틀정도씩은 가서 같이 돌봐주면서 지내고 있었어요.

가족이 적은 집이라 아기가 귀하고 소중해서 가족끼리 진짜 예뻐하면서 돌봤어요.

그러다 신년에 엄마가 놀러와서 언니네서 같이 지내고 제가 엄마 데려다줄겸 같이 내려갔는데 올라오는길에 엄마가 언니네랑 저 먹을 음식 몇가지를 하시는데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얘기하면서 짜증을 좀 냈어요.

(한 달쯤 전에는 언니네 저 주실 김장김치를 싣고 왔는데 그때 고생을 좀 해서 허리가 아파 병원치료를 받고 있었거든요) 허리가 아프다보니 짐 싣고 가는게 지치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살갑지않게 인사하고 저는 다시 올라왔구요. 와서 언니네 음식 갖다주고 다음 날부턴 저도 일하고 그러고 다음 주 쉬는 날 언니네를 갔어요.

.

언니가 묻더라구요. 엄마랑 둘이 무슨 일이 있었냐고.

왜냐고 물으니까 전화오는 엄마목소리가 평소와 다르대요. 조카한테는 똑같은데 언니랑 형부한테 말하는 목소리가 좀 안좋고 퉁명스러웠대요. 그래서 올라올 때 힘드니까 음식 너무 많이 해서 싸주지 말라고 쫌 짜증냈었다. 그래도 서로 인사 하고 올라왔다. 라고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언니가 넌 왜 올라오면서 출발한다는 전화도없이 올라왔냐고 묻길래 딱히 할 필요가 없어서 안했다. 그랬더니 원래 오고 갈때 전화 하지 않았냐(왜 이렇게 확인하듯 묻는지 이해가 안갔어요) 해야 될 상황이면 했을텐데 별로 할 필요성을 못느꼈다.그러니까 엄마가 기분이 많이 안좋았다더라 라고 언니가 얘기하더라구요. 그럼 무슨 다른 일이 있었나보네.

그랬더니 언니말이

-엄마가 우울증에 걸릴뻔하다가 추스렸다.고 얘기하는거예요. 그래서 물었어요. 나 때문에 그랬다고? 그러니까 맞대요.

추긍하듯 묻길래 불편해서

-이런 얘기 다른 사람한테 건네들으면 기분이 나쁠 수 있다. 라고 말하니까 언니가

-뭐가 기분이 나쁘냐. 길래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가족간에 이간질하는거다. 그랬어요. 그때부터 언니가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 엄마한테 물어보겠다고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언니가 더 크게 화내면서 자기가 언제 그렇게 얘기했냐고 그래요.


서론이 길었는데..

이때부턴 대화로 싸우는게 아니라 그냥 말로 몰아부쳐요.

-가족이라고 생각했으면 이간질이라는 말을 감히 쓰냐고(이 말을 2-3번 반복해서 하고)

-네 성격때문에 형부도 엄마도 나도 네 눈치를 엄청 본다(이 얘기는 20년을 싸울 때마다 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고있어요) 그 자리에 없는 가족까지 끌어들여 믿도끝도없이 성격지적을 해요.

-네가 결혼도 안해서 가족없이 혼자 외톨이로 사니까 네 성격이 뭐가 문젠지 모르지.

그렇게 화내다가 그 와중에 조카가 방에서 칭얼대서 언니가 들어가서 안아주고 있었는데 애기 밥 먹을 시간이어서(그만 싸우려고 숨고르기하고) 방 문 열고 애기 밥 챙겨주라고 말했더니, (그 사이에 제가 조카랑 놀아주려고)

-너 가. 라고 몇번을 말하는 거예요. 그 말이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내가 일년동안 애기보러 온게 몇시간인데..(언니가 말을 잘라서 끊겼고.)

-네가 조카한테 잘한건 너랑 조카사이 관계지 그걸로 내가 너한테 고마워 할 건 없어.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아빠가 가족들한테 왜 외면당하는지 알지 너도 네 성격 제대로안하면 가족들한테 외면당할꺼니까 똑바로 해

(당시에 언니가 조카를 앉고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저 얘기를 듣는데 수치심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물었어요 내 성격이 어떤지 얘기해보라구.

그러니까

-어 너 미친년이야 그러니까 가. 그러더라구요.

조카가 저한테 손내미는데 그것도 막더라구요. 전에는 우리 가족 모두한테 보내준 천사같다고 하더니 이 날은

옆에 못있게 하고 애기 안고 협박하듯 얘기하는데 너무 스치스러웠던거 같아요.

언니가 애기 밥 챙기러 간 사이에 조카 한번 안아주고 나왔어요.

들어서 기분 안좋은 말 옮기지 말라고 얘기한게 이렇게 싸울 일일까요?

언니는 왜 다툼이 생기면 그 상황과 관계도 없는 과거 얘기를 하면서 불필요한 화를 낼까요? 왜 그 자리에 있지도 않은 가족까지 끌어들여 제 성격을 지적할까요? 어떻게 말을 저렇게 심하게 할까 싶으니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나니까 우울감이 쌓이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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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내마음가는대로룰루랄라니나노입니다.

    가족간의 관계를 이 글 하나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줄 압니다. 하지만 해당 글을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질문자님은 합리적이고 객관적이지만 다소 직설적이고 감정보다는 사실울 더 중요시 하는 사람같고, 언니는 감정이 중요하고, 자기중심적이며 화가 나면 화를 주체하지 못해서 정상적인 사고를 못하는 사람같습니다. 누군가와 다툼이 있을 때는 그 다툼의 시작이 된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질문자님이 사실확인을 위해 엄마에게 언니가 한 내용을 말한것도 아니라고 발뺌을 하면서 자기는 착한 엄마 딸로 포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건해결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나온 말을 꼬투리잡아 또다른 갈등을 만들고 있고, 그 자리에 없는 사람과 그 일과 관계없는 다른 일들까지 끌어들여 인신공격에 가까운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조카를 이뻐한 것과 이모-조카간의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자기가 고마워할 필요가 없다며 조카와의 관계를 자기 독단적으로 끊으려하죠.(고마워하란 말도 안했는데?자기가 고마워할 필요가 없는건 알겠는데 손뻗는 아이는 왜 막죠?자기가 안고마운거랑 조카이모사이관계는 별개라면서??) 성격이 어떻게 이상한지 묻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하고 자기 성격소개(미친년)를 하죠. 굳이 시간쪼개서 언니와 엄마를 위해 노력한 질문자님에게 제대로 하지 않으면 외면받을거다라는 협박까지 하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그 제대로 한다는건 자기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는 말 같은데요? 지금 엄마얘기를 하다가 싸운건데 대체 왜 엄마얘기는 빼고 이간질에 초점이 맞춰진건지 그 언니때문에 배가 산으로 갔군요. 원래 어른이 덜 되면 그렇습니다. 질문자님 탓이 아니예요. 결혼안하면 외톨이고 성격이 이상한거라니 세상의 미혼자와 비혼자들에게 크게 사과해야겠네요.ㅋㅋ결혼한 언니가 성격이 좋은건 딱히 모르겠고 일단 이번 일에서 질문자님보다 더 잘못한게 언니라는건 알겠습니다. 힘내세요. 철이 덜 든 사람이 화나서 한 말에 의미두지 마세요..그냥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님이 잘못한건 엄마에게 짜증낸 것 뿐이예요. 심지어 그것도 아픈사람한테 반찬옮기게 하니까 아파서 그런건데, 엄마였다면 언니처럼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했겠어요?엄마가 질문자님 말에 상처를 받은게 있으면 사과하고 끝내면 될 일을 언니가 나서서 싸운게 맞잖아요.


  • 안녕하세요. 채채채입니다. 저도 언니가 있어서 아는데 일단 최대한 다투지 않으려고 노력해보시고 만약에 씨우게 되면 언니분에게 진지하게 말 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