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과거에 급제한 선비들에게는 ‘홍패(紅牌)’라고 하는 증명서를 주었는데 붉은 색 종이에 글을 써서 홍패라고 했답니다. 과거 급제 증명서인 홍패는 너무나 귀한 것이어서 옛 조상들은 대대로 잘 보관해서 후손에게 물려주었고 홍패 말고도 어사화라는 걸 받았습니다. 길게 늘어뜨린 나뭇가지에 꽃이 달려있는 모양의 어사화를 꽂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이외에도 장원 급제자에게는 임금이 직접 불러 어사주라고 해서 술도 내렸다고 하고 관직에 오를때도 가장 먼저 중요한 보직을 배정 하는 특권을 누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