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같은 집에서 자라는 강아지들이 싸우는 경우는 단순 장난이 아니라 서열 경쟁이나 자원 경쟁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아직 어린 7개월 정도의 나이라면 사회성이 형성되는 시기라 먹이, 장난감, 보호자의 관심 등을 두고 경쟁하면서 공격 행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밥은 각각 떨어진 공간에서 따로 급여하고, 장난감이나 간식도 동시에 주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보호자가 없는 시간에는 두 강아지를 분리해서 생활하게 하는 것도 안전한 방법입니다. 이미 피가 날 정도로 싸운 경험이 있다면 갑자기 다시 붙여두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함께 있는 시간을 만들 때는 짧은 시간 동안 보호자가 옆에서 통제 가능한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을 함께 하거나 간단한 훈련을 같이 하면서 차분한 행동을 했을 때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피가 날 정도의 싸움이 반복되는 경우는 단순한 장난 수준을 넘어선 공격 행동일 가능성도 있어 행동 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훈련사나 병원 상담을 통해 행동 원인을 평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