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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1.23

전주 한옥마을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유래가 궁금합니다

얼마전에 전주에 다녀왔는데요

한옥마을의 규모가 매우 크더라구요

안동한옥마을 같은경우

유서깊은 양반의 도시라 한옥이 잘 보전되어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전주는 어떤 유래를 가지고있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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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순수한낙타174
    순수한낙타17423.01.23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을사조약(1905년) 이후 대거 전주에 들어오게 된 일본인들이 처음 거주하게 된 곳은 서문 밖, 지금의 다가동 근처의 전주천변이었다. 서문 밖은 주로 천민이나 상인들의 거주지역으로 당시 성안과 성밖은 엄연한 신분의 차이가 있었다. 성곽은 계급의 차이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존재했던 것이다. 양곡수송을 위해 전주~군산 가도가 개설(1907년)되면서 성곽의 서반부가 강제 철거되었고, 1911년말 성곽 동반부가 남문을 제외하고 모두 철거됨으로써 전주부성의 자취는 사라졌다.

    이는 일본인들에게 성안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는데, 실제로 서문 근처에서 행상을 하던 일본인들이 다가동과 중앙동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이후 1934년까지 3차에 걸친 시구개정(市區改正)에 의하여 전주의 거리가 격자화되고 상권이 형성되면서, 서문 일대에서만 번성하던 일본 상인들이 전주 최대의 상권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은 1945년까지 지속되었다. 1930년 전후로 일본인들의 세력확장에 대한 반발로 한국인들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1930년대에 형성된 교동, 풍남동의 한옥군은 일본식과 대조되고 화산동의 양풍(洋風)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 등과 어울려 기묘한 도시색을 연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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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전주한옥마을이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된 것은 을사조약 채결된 1905년 이후라고 합니다. 원래 일본인들은 현재의 다가동인 전주 읍성의 서문 밖에 거주하였는데요. 주로 상인이나 천민들이 성 밖에 거주하기 때문에 성 안과 밖은 신분의 차이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고 하지요. 하지만 1911년 말 전주 읍성의 남문을 제외하고는 성곽이 모두 철거되면서 일본인들이 성 안으로 거주지를 옮기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늘어나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으로 뭉친 한국인들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팔작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를 가진 지금의 전주한옥마을이 된 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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