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무상증자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1. 기업의 자금 사정이 넉넉한 경우
- 유상증자를 할 필요 없이 내부 유보금으로 무상증자를 실시
- 추가 자금 조달 없이 주주가치 제고 기대
2. 투자/사업 확장을 위한 신규 자금 조달 용이
- 무상증자로 주식수 증가 → 유상증자 시 더 많은 자금 조달 가능
-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
3. 주가 부양 목적
- 주가가 낮아 실제 기업가치에 미치지 못할 때 무상증자 실시
- 주가 방어 및 주식 분할 매력도 향상 기대
4. 배당 확대 기반 마련
- 주식수 증가로 배당금 총액 확대 용이
- 배당수익률 투자자에게 긍정적 영향
최근 무상증자를 단행한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LG디스플레이 등이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경우 투자 확대 및 주주가치 환원 차원에서 무상증자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무상증자가 항상 호재인 것은 아닙니다. 기업의 실적, 현금성 자산, 향후 계획 등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