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급성 치열의 경우 보존적인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변 완화제를 복용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여 변비를 개선하고, 온수 좌욕을 자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니트로글리세린 연고를 사용하여 항문 내 괄약근을 이완시키는 치료법도 사용되고 있으나, 이 경우 심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는 주의해야 합니다. 치열이 오래되어 만성화된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럴 때에는 근육 절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술의 성공률은 대체로 90~95%입니다.
치열을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 있으며, 수술 후에는 대변 실금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대부분 수술 전 괄약근이 이미 손상된 경우입니다.
치열을 특별히 예방할 방법은 없으나, 일상적으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심한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치열 발작 시에는 꾸준한 좌욕이 중요합니다.
치열 수술 후에는 꾸준한 좌욕을 통해 항문 부위의 감염을 예방하고, 통증 및 부종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좌욕은 항문 주변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상처의 치유를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