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종훈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어머님께서 무엇을 놓쳤을까요? 원인을 찾아서 고치려고 하는 것은 좋은 태도입니다. 지금 아이의 행동은 부모의 행동에 반응하기 때문이죠.
다만, 아이의 문제(아이의 처지에서는 타당하나 부모의 처지에서 불편한)가 되는 행동을 수정하기 위해서 원인을 찾아 고치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방법이 잘못되었습니다.
원인(부모의 어떤 과거의 행동) ->결과(아이가 동생을 시샘) 고 나왔다면 그 결과에 대한 부모의 대응이 필요하지 원인을 찾아서 수정하는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거예요. 그러니 원인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마시고, 대응에 초점을 두세요.
결과(아이의 동생을 시샘) -> 부모의 대응 -> [아이의 변화]로 초점을 두고 다양한 대응을 하시면 됩니다. 물론 여러 가지 방법들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들이 틀린 것보다 옳았던 방법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돼요.
대응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해를 못 하겠으면 어림짐작하지 말고 물어보세요. 아이가 원하는 대응을 물어보시고 직접 대응 방법을 알려주면 좋겠지만, 어휘력이 부족하니 대응 방법들을 나열하고 아이에게 선택하게 하세요. 그리고 일관된 행동을 보여주세요.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셔야 합니다.
큰아이는 [차별]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으니 아이가 원하는 방법으로 차별을 극복하셔야 합니다. 이게 흔히 말하는 [아이와의 눈높이]입니다.
어머님이 예를 들어서 글을 남겼으니 거기에 맞춰서 대응법을 말씀드릴게요.
잠자기 전 이 닦고 오라면 "00(동생)은? 00은 했어?" 질문에서 어머니는 어떻게 대응하나요?
질문에 답변하셨을 겁니다. 그러지 마시고 질문을 하세요. 동생이 안 하면 이 안 닦을 거야? 동생이 했으면 이 닦을 거야? 동생만 더 예뻐한다고 생각해? 엄마가 어떻게 행동하면 00를 차별 없이, 혹은 더 사랑한다고 느낄까?
결국 차별을 없애는 행동 방법을 아이와 논의하는 것이 질문의 목표입니다. 하다 보면 너무 과하게 잘해주는 것 아닌가 싶을 때, 역차별이 되는 행동들은 반대로 아이에게 질문하세요. ‘그런 너의 요구를 엄마가 하면 동생은 너처럼 똑같이 상처를 받지 않을까?’ 설명하는 게 아니라 논리적인 질문을 통해서 아이에게 스스로 행동 수정하는 방법을 찾아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건 아이가 어머니의 대응을 지키고 있는지 혹은 그것이 정말 사랑으로 느끼는지 확인하고 검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1+1=2처럼 정답을 바로 찾으면 좋겠지만 어머니의 대응이 정답이 아닌 더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는 얘기에요. 함께 검증하고 수정해 나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죠.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혼내세요. “왜 그런 것을 물어봐!?” “너 할거나 해 동생이랑 비교하지 말고!”
아이를 포기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즉, 단절이죠. 아이의 마음에는 ‘아…. 부모님은 결국 나보다 동생을 사랑하는구나’라며 인정하는 겁니다. 나중에 이 감정이 분노와 원망으로 자라나겠죠.
왜 말씀드렸냐면, 빠른 방법은 없어요. 천천히 계속 아이와 소통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의 병이 안나요. 그래도 지금 아이는 혼란스러우니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자신이 보기에 행동은 그렇지 않으니 눈물이 나죠.
어머님도 아시다시피 둘째 아이가 생긴다는 것은 첫째 아이에게 드는 감정의 크기는, 바람난 남편이 집에 바람난 여자를 데리고 왜 같이 사는 듯한 감정이 든다고 합니다.
고민하시면서 예쁘게 키우시려는 작성자님의 마음을 잃지 않도록 주님께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