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건강검진 후 췌장 낭종을 우연히 발견하는 사례는 흔히 있습니다.
췌장 낭종이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은 낭종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크게 장액성 낭종, 점액성 낭종, 가성 낭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장액성 낭종은 암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점액성 낭종은 췌장암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 위험도는 낭종의 크기와 특성에 따라 다르며, 가성 낭종은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없습니다.
췌장 낭종을 진단 받으면 일단 당장 수술로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증상이 없고, 암이 될 가능성이 낮은 경우는 조기 수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췌장암이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늦게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정기 검사를 통해 낭종의 종류와 크기를 확인하고, 암 발생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결과 암 발생 위험이 낮고 증상이 없는 경우는 수술로 제거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췌장암이 의심되는 경우는 조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