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서 너무 자존심 상하고 힘드네요
신혼 부부 두달 되어가는 상황인데요.
잠자리 딱 4번했고 저를 보면 도망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저는 알콩달콩 살고싶어서 결혼한건데 몸도 맘도 의지도 안되고 외롭기만 하네요. 저는 그저 악지르는 사람으로만 보네요. 억지로 잠자리 해서 제가 화김에 술김에 경찰에 신고 해버렸다가 취소했는데 경찰이 왔다는 이유로 그냥 제가 잘못한걸로만 이야기하네요. 나이도 저보다 열살 많고 근데 제가 얼마나 매력없으면 이런생각도 들고 이야기 해봐도 다른세상 사람처럼 자기 주장만 밝히네요. 저는 이렇게 답답해서 잠도 못자겠는데 쿨쿨 잠만 잘 자네요. 말로는 사랑한다고 하는데 그 사랑이 굳이 잠자리를 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근데 어쩜 나 몰라라 마침 10년 20년 산 부부 마냥 대하는 것인지.. 젊은 나이에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제가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고 그냥 각방을 쓰다싶이 살았는데 이제 다 포기하는 맘으로 각방얘기를 했어요.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저한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얘기를 해도 안되고 마음이 답답하기만 하네요. 헤어지자는 말도 너무 해서 이제 지치고 사랑 못 받고 사는 제가 너무 불쌍하게만 느껴지네요. 어떻게 제 마음을 이렇게 모를까요? 이 긴 답답함에서 무한 반복되는 답답함과 싸움의 끝은 정말 이별 뿐일까요? 이젠 잠자리는 자존심 싸움이 되었고 풀렸다고 해도 너무 어색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은 뭐 아예 거부 하는 상태라고 해야 할까요? 왜 저를 이렇게 힘들게 할까요? 저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