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항목은 너무 세분화하면 오히려 지속하기 어려우니 고정지출(월세, 보험, 통신비 등), 변동지출(식비, 교통, 여가), 저축, 투자 세 가지 큰 축으로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기준은 하루 지난 뒤에도 사고 싶은가를 스스로 묻는 것으로, 충동 구매의 상당 부분이 이 한 가지 원칙으로 걸러집니다. 자동이체 저축은 월급 입금 당일 혹은 다음 날로 설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받자마자 먼저 빼두면 남은 돈 안에서 자연스럽게 지출을 맞추게 됩니다. 저축 금액은 처음부터 무리하게 잡기보다 부담 없는 금액으로 시작해서 3개월마다 조금씩 늘려가는 방식이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훨씬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