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기업이 저평가되었는지, 고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하는 데는 여러 가지 지표가 사용됩니다. 주로 사용되는 지표는 PER (주가수익비율), PBR (주가순자산비율), 그리고 ROE (자기자본수익률)입니다.
- PER (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주가가 수익 대비 몇 배인지 나타내는 지표로, 시가총액을 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PER이 낮다는 것은 이익 대비 주가가 낮아 회사 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는 의미이며, 반대로 PER이 높다는 것은 이익 대비 주가가 높아 회사 가치 대비 주가가 고평가 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 PBR (Price Book-value Ratio, 주가순자산비율):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시가총액을 자본으로 나눈 값입니다. PBR이 1 미만이라면 주가가 자산가치보다 낮게 평가되어 있어 저평가라고 판단하며, PBR이 1 이상이라면 주가가 자산보다 높게 평가된 상태라 고평가라고 판단합니다.
-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수익률): 투입한 자기 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익을 자본으로 나눈 값입니다. ROE가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 대비 이익을 많이 창출한 것으로 회사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각각의 지표만으로 기업의 가치를 완전히 평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