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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사랑새185
씩씩한사랑새18522.11.23

우리가 먹는 김은 왜 김 일까요

김을 너무 좋아해서 김 먹다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왜 김이란 이름이 생겼을까요? 궁금하네요

어린이집 아기들도 김 사랑 이예요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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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성일 영양사입니다. 1640년 조선의 왕이 인조일 때
    김여익이라는 사람이 해변에 표류해온 나뭇가지에 해의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이것에 영감을 얻어 해의 양식을 처음 시작했다고 합니다
    당시 김여익은 해의가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고 하며
    양식에 성공했을 때도 음식에 이름을 짓지 않았습니다

    이후 이 음식은 인조의 수라상에 올라가게 되었고
    인조는 음식을 먹어본 뒤 이름을 물어봤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한 신하가 이름은 아직 없고 김 아무개가 만든 음식이라고 말했는데
    이것을 들은 인조는
    그렇다면 이 음식을 이제부터 김이라고 불러라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날부터 해의는 김이라는 음식으로 불리게 된 것이죠

    또 김여익이 해의 양식에 성공하고 거래를 할 때
    김씨 집안에서 만든 음식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리고 김여익의 양식법 때문에 김 양식이 보급화 되었으니
    해의를 김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김여익은 당시 전라남도 광양에서 김 양식을 시작했는데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광양에는 김시식지가 있으며
    전라남도 기념물 제113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김여익에 대한 이런 기록은
    무덤 앞에 세우는 돌인 묘비에 적혀 있다고 하지만
    현재 묘비의 행방은 알 수 없고
    사본만 남아 김시식지 유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김에 대한 어원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김씨 성을 가진 사람과 관련이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만약 김씨 성이 아니라
    조씨 성을 가진 사람이 양식을 했다고 전해져 내려왔다면
    오늘날 김은 김이 아니라 조라고 불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즐겨 먹는 이 음식의 이름은
    김밥이 아니라 조밥이 되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