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위치와 경과를 보면 진드기 물린 자리라기보다, 피지낭종이 터지면서 염증이 동반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덩어리였다가 만진 이후 커지고, 붉어지고 도드라지는 양상은 낭종 내부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면서 주변 조직에 염증 반응이 생길 때 흔히 보이는 모습입니다.
현재처럼 붉고 부어 있으며 커진 상태라면 단순히 두기보다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집에서는 더 이상 짜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오염되지 않도록 깨끗하게 유지하는 정도가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미 염증이 진행된 상태라면 항생제나 소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여부는 지금 단계에서 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는 바로 절제하기보다는 먼저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진행한 뒤, 이후 재발하거나 계속 남아있는 낭종이 있다면 그때 완전 제거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크기가 계속 커지거나, 고름이 나오거나, 통증이 생기거나, 주변 피부가 더 붉어지는 경우에는 감염이 진행될 수 있어 빠른 내원이 필요합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아이는 세균 감염이 쉽게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