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고려와 명나라의 관계는 명나라가 무리한 공물을 요구해 매우 긴장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1388년 명나라가 철령위를 설치해 철령 이북의 땅을 요동도사의 관할 아래 두겠다고 통고, 이에 고려가 크게 반발해 결국 요동정벌로 이어집니다.
요동정벌이 단행될 때 수문하시중 이성계는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거스르는 일은 옳지 않으며 여름철에 군사를 동원한것이 부적당할 뿐 아니라, 요동을 공격하는 틈을 타고 왜구가 창궐할 것이며, 무덥고 비가 많이 오는 시기이므로 활의 아교가 녹아 풀어지고 병사들이 전염병에 걸릴 염려가 있다는 4불가론을 들어 반대합니다. 그럼에도 우왕과 문하시중 최영이 강력하게 주장해 요동정벌이 실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