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각 국가마다 경제 발전과 성장을 저해한 다양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먼저 한국의 경제 발전은 사실 근현대 경제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사례입니다. 식민지배와 내전을 20세기 중반까지 겪은 국가로 경제 재건과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국가는 전무합니다.
또한 20세기 선진국이 아니었으나 21세기 들어 선진국에 진입한 국가도 몇 안되는데 싱가폴(도시국가), 대만(양안국가) 외에 실질적인 국가 단위로서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그럼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왜 한국처럼 발전을 못했을까요? 첫번째는 경제 발전의 초석과 계기가 될 만한 계기가 없었고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운 지방 특유의 다소 게으르고 낙천적인 국민성도 한몫을 한 듯합니다. 또한 정치 체제와 지도층의 비전과 실천력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독재정치 체제 하에서 많은 민주화 운동가들이 고통 받았으나 경제 개발과 발전 측면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싱가폴의 리콴유 총리는 나름 훌륭한 업적을 남긴 바입니다.
베트남(공산국가), 인도네시아(독재, 부패, 중앙집권체제 구축이 어려운 수많은 섬들), 태국(국왕 정치체제, 게으르고 낙천적인 국민성), 미얀마(군부독재), 캄보디아(내전과 과격한 국민성) 등은 나름의 이유로 경제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일부는 후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