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10대 남성, 특히 사춘기 후반에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시기에는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특별한 자극이 없어도 발기가 반복되고, 사소한 접촉이나 생각만으로도 성적 흥분이 쉽게 유발될 수 있습니다. 하루 여러 차례 자위를 하거나 성적인 생각이 잦아지는 것 역시 병적인 상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상태만으로 성중독이나 질환을 의심할 근거는 부족하며,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변화가 안정되면 자연스럽게 강도가 줄어듭니다. 학업이나 일상생활이 유지되고 있고, 스스로 조절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면 장기적으로 인생에 해가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발기나 성적 생각 때문에 수업 집중이 거의 불가능하거나, 불안·우울·강박감이 심해지거나, 잠을 잘 못 자는 정도라면 상담이나 진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규칙적인 운동, 수면 관리, 자극적인 콘텐츠 노출을 줄이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한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