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립 모반 사건', '정철의 건저의 사건'은 무엇인가요?
'정여립 모반 사건', '정철의 건저의 사건'으로 인해서 동인은 남인과 북인으로 갈라졌다고 하는데요.
남인과 북인으로 갈라지는 계기가 된 이 두 사건은 어떤 사건인가요?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여립이 서인 출신이었지만 나중에 동인으로 전향합니다. 따라서 서인으로서는 정여립이 배신자입니다. 그리고 선조조차 정여립을 스승(율곡 이이)를 배반한 자라고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이때 정여립이 조직한 대동계를 빌미로 모반의 고변이 사건화 되어 기축사옥이 일어납니다.(1589) 그런데 여기에 정철의 역할이 크죠. 정철이 수사 책임자가 되어 역모 사건을 키우고 동인 1000여명이 죽습니다. 이를 계기로 서인이 정권을 잡게되죠.
그런데, 동인에게 복수할 기회가 찾아 옵니다. 바로 세자 책봉 문제(건저의)입니다. 왕비가 자식을 낳지 못해 오래동안 세자가 공석으로 있어 세자 책봉 문제는 수면으로 떠오릅니다. 그래서 동인의 이산해, 류성룡, 서인의 정철은 합의하여 선조에게 후궁의 아들일지라도 적장자가 없으니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할 것을 건의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철이 앞장서고 두 사람은 모른체 합니다. 그러나 선조는 어떻게든 적장자를 낳을 생각이었어요. 그러니 정철의 말이 괘씸하다며 그를 파직해버립니다.(1591, 건저의 사건)
이때 정철의 처벌을 둘러싸고 동인 내에서 두 흐름으로 나뉘어요. 기축사옥으로 피해를 많이 당해 강경한 처벌을 주장하는 쪽이 북인(조식 문하)과 비교적 피해가 덜해 온건한 처벌을 주장하는 쪽이 남인(이황 문하)으로 나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여립 모반사건은 선조 때 정여립이 모반을 했다는 이유로 동인의 여러 관련자들이 죽음을 당한 사건을 말합니다.
정철의 건저의 사건은 선조 24년 왕세자 책봉을 둘러싸고 동인과 서인 사이에 일어난 분쟁으로 건저 문제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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