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기로 진찰할때 맨살이 보이게 다 올리나요?
2일 전에 병원을 갔었는데요 감기가 아직 다 안 나은거 같기도 하고 심장소리하고 숨소리를 들어봐달라고 하려고 갔었어요 근데 의사가 제 옷을 맨살이 보이게 올려서 너무 부끄럽고 놀랐었어요 의사하고 둘이서만 있었고 의사가 여자였는데도 놀랐었어요 그리고 앞뒤 다 청진기를 대보던데 둘다 속옷이 보이게 옷을 올렸어요 그리고 숨소리는 괜찮았는데 심장소리가 약간 빠르다고 했어요 긴장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하고 나중에 다시 들어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모종의 이유도 있었고 옷을 갑자기 올려서 많이 놀랐었어요 그래서 심장이 약간 빨리 뛰었던 걸까요? 그리고 이사 전에 다니던 병원 의사는 옷 위에 청진기를 대봤거든요 그분은 남자이고 저는 여자인데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봐주시는 것 같았어요 그 병원을 다시 다니기엔 너무 멀기도 하고 지금 다니는 병원 의사도 친절해서요 좀 과감하게 하는 면이 없지 않은데 그래도 다니고 싶어요 그리고 청진기로 진찰할때 맨살이 보이게 다 올리나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의학적인 측면만 생각하면 옷을 걷고 피부에 직접 청진기를 대는게 맞습니다. 그래야 더 정확한 청진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젊은 여성의 경우에 남자 의사 입장에서 조심스러움이 많이 작용하는게 사실입니다. 여성 의사분 입장에서는 훨씬 조심스러움이 적으셨을 수 잇겠구요.
매일 환자들을 진료하는 입장에서는 옷을 걷어 올리는게 아무렇지 않았을 수 있지만 처음으로 그렇게 진찰을 받아보시는게 작성자분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우셨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그렇게 하는게 오히려 더 맞는 방법이기 때문에 악의는 없었던게 맞다는걸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충분한 배려심이 부족했던 부분이 조금 아쉬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같은 질문을 계속 올려주시는 것이 그 당시의 충격이 너무 심해서 그랬던 것 아닐까 싶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맨 살에서 청진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야 옷으로 인한 잡음이 섞이지가 않거든요. 문제는 여성의 경우는 사실 좀 조심스럽다는 것이지요. 선생님들 마다 다르겠지만 원칙대로 진찰 하시는 경우도 있고, 젊은 여성의 경우 진찰을 간소화 하거나 그냥 옷 위에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중요한 점은 환자 입장에서 불편했냐, 아니냐는 점이에요. 질문을 계속 올리신다는 것은 그 당시 상황이 당황스럽고 불편하셨다고 느껴져셔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에는 간호사가 옆에 들어와서 같이 있을 때 진찰을 받거나, 가급적 옷 위로 진찰을 요청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