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칼로리 차이도 있지만, 대사적인 효율성과 염증 반응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다이어트시 구운 치킨을 권장하는 이유가 살이 덜 쪄서보다, 인체 인슐린 시스템과 세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두 조리 방식에 따른 영양 수치(100g 기준)를 비교해보겠습니다.
튀긴 치킨: 300kcal, 지방 20g, 탄수화물 15g(튀김옷), 단백질 20g
구운 치킨: 200kcal, 지방 10g, 탄수화물 2g, 단백질 25g
튀긴 치킨의 가장 큰 문제가 단백질인 닭고기에 정제 탄수화물인 튀김가루(밀가루, 전분)가 입혀진다는 점입니다. 이런 탄수화물이 고지방과 결합하게 되면 인슐린 분비를 강하게 촉진하고, 인슐린은 혈중 지방을 지방세포로 빠르게 저장하도록 명령합니다. 그에반해 구운 치킨은 탄수화물 함량이 거의 없어서 인슐린 스파이크를 방지하고 체지방 연소 모드를 유지하는데 유리하겠습니다.
튀길 때 사용하는 식용유(주로 콩기름, 카놀라유)는 고온에서는 쉽게 산패되고 체내에서 산화스트레스와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오메가6 지방산 비중을 높이게 됩니다. 그리고 고온의 기름에서 단백질, 당이 결합하며 발생하는 최종당화산물, 당독소는 튀긴 치킨이 구운 것보다는 약 2~3배 이상 높게 검출됩니다. 이 성분은 세포 노화를 촉진하고 대사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굽는 과정에서 닭 자체의 기름이 밖으로 빠져나가나, 튀기는 과정에서 튀김옷이 기름을 흡수해서 원재료보다 지방 함량이 2배 이상 치솟습니다. 결국 구운 치킨은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의 원칙을 지키면서 미네랄 손실이 적어서 다이어트 중에도 근육량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체중 감량과 염증 관리가 목표시면, 튀김옷의 정제 탄수화물과 산화된 기름을 피할 수 있는 구운 치킨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