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짖을 때 어떻게 훈련할까요?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말티즈

성별

수컷

나이 (개월)

10살

몸무게 (kg)

4.6

중성화 수술

1회

저희 집 강아지는 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어올 때는 전혀 짖지 않습니다. 밖에서 강아지를 마주칠 때도 잘 짖지 않아요. 상대 강아지가 위협적으로 다가올 때만 짖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에게는 짖어요.

1. 가족들이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올 때엄청 짖어요.

2. 새벽에 불이 꺼져있을 때 가족들이 화장실을 가는 등 움직이면 짖습니다.

3. 부모님 방에 제가 들어가거나 부모님이 제 방에 들어올 때 등 그 방의 주인이 아닌 사람이 방에 들어오면 짖어요.

4. 특히 아빠가 집을 나가거나 집에 들어올 때 엄청 짖습니다. 아빠와 산책하는 걸 제일 좋아해서 아빠를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아빠가 저희를 구박하거나 때리는 듯한 시늉을 하면 아빠에게 달려가서 짖고 마운팅을 하기도 해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어떤 교육을 해야 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지금 모습은 낯선 사람 공격성보다는 가족과 집 공간을 관리하려는 경계 행동에 가깝습니다 특히 소리와 이동이 갑자기 생길 때 먼저 반응하는 것이라서 나이가 들며 예민함이나 청력 시력 변화가 섞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훈련은 혼내기보다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쪽이 중요합니다

    가족이 들어올 때는 도어락 소리 직후 바로 간식을 던져서 그 소리가 나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다시 배우게 해주세요 새벽 이동도 작은 불을 켜고 천천히 움직이며 짖기 전 보상하는 연습이 좋습니다 방문 출입은 먼저 앉아 기다리기 자리 지키기를 가르치고 지켰을 때만 보상하세요 아버지와의 흥분 상황도 장난처럼 자극하지 말고 조용히 들어오고 나가게 해야 합니다

    이미 10살이라 갑자기 예민해진 것이라면 통증 인지기능 청력 시력 문제 확인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설명해주신 양상을 보면 낯선 사람을 무서워해서 짖는 것보다는, 가족의 출입 상황을 자기 영역 문제로 인식하는 경계 짖음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현관 비밀번호 소리, 방문 열림, 밤중의 이동처럼 문이 열리고 누가 들어오는 상황에 반응하는 걸 보면 집이나 방을 지키려는 행동이 학습된 가능성이 큽니다. 교육은 혼내기보다 출입 상황을 미리 예고하고, 조용히 있으면 보상하는 방식으로 가는 게 좋습니다. 가족 모두가 들어오기 전에 이름을 부르고, 괜찮아, 자리 같은 같은 신호를 통일해서 사용한 뒤, 짖지 않거나 금방 멈추면 간식으로 보상해 주세요. 처음에는 일부러 약하게 문 여는 연습을 반복하면서 조용한 순간을 바로 칭찬해 주고, 점차 실제 상황으로 늘려가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 가족을 향한 짖음은 영역 수호 본능이나 서열 인식 그리고 과도한 흥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도어락 소리나 가족의 움직임에 짖는 행위는 자신의 영역에 외부 자극이 발생했을 때 이를 알리고 경계하려는 습성이 강화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아빠에게 하는 행동은 서열상 아래로 인식하거나 지켜야 할 대상으로 보고 통제하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교육을 위해서는 짖는 순간 소리를 지르거나 혼내는 대신 자리를 피하거나 간식을 던져주어 관심을 돌리는 긍정 강화 훈련을 반복해야 하며 현관 진입 시에는 차분해질 때까지 무시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방에 들어갈 때 짖는 것은 해당 공간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해주지 않아야 하므로 방 주인과 들어가는 사람이 동시에 간식을 주는 방식으로 경계심을 낮추어야 합니다. 아빠에 대한 마운팅과 짖음은 서열 정리가 필요한 부분이므로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표시하고 흥분도가 높아질 때는 즉시 놀이나 스킨십을 중단하여 통제권이 사람에게 있음을 인지시켜야 합니다. 10살 노령견인 만큼 갑격스러운 환경 변화보다는 반복적인 무시와 보상을 통해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