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깨, 쪽바리는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중국에서는 한국을 빵즈라고 비하하고, 일본은 한국을 조센징이라고 비하하잖아요. 한국 또한 저들을 비하하는 단어인 짱깨, 쪽바리가 있는데 정작 그게 무슨의미를 내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짱깨'의 어원에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화교 장궤(掌柜; 짱꾸이) 유래설
가게의 금고(궤; 궤짝)를 관리하는 사람, 점주라는 뜻을 가진 어휘 '장궤(掌櫃, 간체: 掌柜)'의 표준중국어 발음인 짱꾸이(zhǎngguì)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는 설이다. 이 설에 의하면, 임오군란 때 여진족 군인들이 자신들의 허드렛일을 맡기기 위해 산둥성 한족들을 다수 데리고 왔으며, 이후 베트남 관련 프랑스의 전쟁에 동원되어 철수하자 귀국할 방법이 없던 수많은 한족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소규모 매춘업과 식당 장사로 돈을 모았다. 하지만 일제 치하 화교 신분을 지켜주는 법적인 수단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오직 믿을 것은 돈밖에 없었기 때문에 화교들은 돈이 든 궤짝을 목숨처럼 여겼으며, 그 모습을 비꼬아 불렀던 것이 시간이 지나 점차 변형되어 중국인, 중국음식(점)의 통칭이 되었다는 것이다.
청국노(淸國奴; 짱꼴라) 유래설
'짱꼴라'라는 단어가 유입, 축약된 형태라는 설이다. 짱꼴라라는 말에 대해 살펴보면, 후금의 여진족이 세운 청나라 시기에 피지배층을 담당하던 한족(漢族)들이 정계에서 주로 맡던 직업이 환관이나 내시였으며, 이들이 나리인 여진족 군주 앞에서 한족 중국인들을 낮춰서 '여진족의 노예'라는 뜻으로 '노재(奴才)'라고 부르던 말인 '청국노(淸國奴)'라는 말이 원조이다.
이 말은 외국에도 퍼져서 '청국노', '칭꿔로', '짱꿔러' 등으로 불렸고, 근대 이후 중국이 일본과 교류를 재개하면서 일본에도 짱꼴라라는 말이 유입되었는데, 일본에서는 '청국노'의 중국어 발음인 '칭궈누'가 '장꼬로'(チャンコロ)로 발음되었다. 이것이 다시 조선에 유입되어 중국인에 대한 비칭인 '짱깨'가 되었다는 설이다.
쪽발이
쪽발이는 일본인들이 엄지발가락과 나머지 발가락들을 나누는 게다를 신는 것을 두고, 두 쪽으로 나누어진 짐승의 발을 가리키는 명사 쪽발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이'를 붙여 이르는 말이다.
이 말에는 엄지발가락과 나머지 발가락이 따로 들어가도록 앞부분이 나뉜 신발, 버선 또는 이를 신는 사람, 즉 일본인을 소나 돼지와 같이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의 발(쪽발)에 빗대어 비하하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중세 시대의 협소한 농경지를 보유한 일본 열도에서 식생활의 피폐함이 문제가 되어서, 키가 작고 체구도 왜소한데 절뚝거리며 걷는 영양 실조가 대대로 유전된 듯한 사람을 묘사한 비하이기도 하다. 가난한 형편이어서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에도 나막신만 신고 다녀야 했던, 하층민을 비하하던 딸깍발이라는 표현과 어감이 유사하다.
쪽발이 또는 쪽바리는 일본 사람을 비하하여 부르는 말입니다. 앞부분이 둘로 갈라진 짐승의 발인 쪽발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일본인들을 체격으로 비꼬는 표현입니다.
"짱깨"의 어원은 장궤(掌櫃)입니다. 카운터에서 돈계산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즉 주인or사장을 말하죠. 옛날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인들이 자장면 장사를 할 때 한국사람들이 중국인들에게 장궤라는 말을 썼는데 그게 점점 변화해오면서 현재에 짱깨란 말이 나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