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전상태에서는 사람이 더 어지러움을 느끼는건가요?
사람은 암전상태에서 즉 눈을 가리고 빙빙도는 즉 어지러움을 느끼는 상황이되면 시각이 있을때보다 더욱 어지러움을 느끼는 이유가 무었인지 궁금합니다
네, 그럴 수 있습니다.
암전 상태에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은 주변 환경에 대한 시각적 정보가 없어지면서 균형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죠. 우리의 균형 감각은 시각, 청각, 그리고 전정기관의 정보를 종합하여 유지되는데, 이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암전 상태에서는 시각 정보가 차단되기 때문에, 내이와 체성각만으로 평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평형 감각 시스템의 정확성을 떨어뜨려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러움을 느낄 때, 시각은 주변 환경의 변화를 포착하여 균형을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암전 상태에서는 이러한 시각 정보를 활용할 수 없어 더 심한 어지러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균형 유지 기능은 주로 세 가지 주요 기관에 의존합니다. 내이의 전정기관, 시각, 고유수용성 감각 입니다.
눈은 주변 환경에서의 위치와 움직임을 뇌에 전달함으로써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암전 상태라는 것은 시각 정보가 없는 상태인데 눈에 제공하는 안정적인 환경 정보가 사라지기 때문에, 뇌는 전정기관과 고유수용성 감각에만 의존하게 되며, 이 두 정보만으로는 외부 환경과의 상대적인 움직임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시각적 단서가 없을 때, 내이의 전정기관이 감지하는 움직임 정보와 고유수용성감각-근육과 관절에서 오는 감각-이 제공하는 정보 간의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불일치한 정보가 뇌에서 정보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일으켜 어지러움증을 유발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균형을 잡을 때 평형감각기관인 전정기관의 머리 움직임 감지와 시각을 통한 주변 환경의 인지 콜라보로 균형을 잡게되는데 암전 상황에서는 이 두 정보가 일치하지 않게 되어 어지러움이 증가하고 균형잡기가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빙빙 돌았을 때의 어지러움증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머리 움직임에 따라 시야확보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각 정보와 전정기관(귀와 연관된 기관)의 정보가 상충되기 때문입니다. 뇌는 시각 정보와 전정기관의 정보를 조합하여 우리의 위치와 움직임을 인식하는데, 이 두 정보가 상충하면 뇌가 혼란스러워지고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