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고통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엇인가를 느끼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식물에도 생체전류가 흐른다. 이 식물에 양 전극을 연결한 후 오실로스코우프로 관측을 하면 상황에 따라 이 생체전류의 흐름에 특정 패턴이 생긴다. 가령 식물에 일단의 고통을 가하면(잎사귀를 하나 뜯는다든지 담배연기를 뿜는다든지..) 생체전기 그래프가 그려내는 파형은 아주 날카로와지는데 마치 그것은 당혹감, 분노 등의 시각적 뉘앙스를 느끼게 한다.
더 기이한 일은 자신이 아닌 옆에 있는 동료(?)식물에 그러한 실험을 했을 때도 거의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마치 그들은 서로간에 의사소통이라도 하는 듯 했고, 이러한 모습은 자연계에서도 관찰이 되는 바, 숲의 한 쪽 끝에서 해충이 발생하면 어느새 반대쪽 끝의 나무들은 그 해충이 싫어하는 분비물을 발산하기 시작하는 현상과 의미있는 연관성을 가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