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태양계 경계면까지 나아가고있는 보이저호와 지구는 어떤 방식으로 통신이 가능한가요?
보이저호는
1977년 발사 이후
2012년에 공식적으로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 공간으로 진입했다고 인정되는
인류 최초의 우주 탐사선이 되었는데요
둘다 해왕성과 천왕성의 근접비행 등 최초기록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대 들어서는
성간공간의 플라즈마 및 입자 환경에 대한 성간 과학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사적인 의미를 가지고도 있는데요.
문제는 현재 지구와의 거리가 거의 240억.km 나 떨어져 있따보니
아무리 빛의 속도라는 전파로 통신을 한다해도 22시간 이상이 소요되는데요
그렇게 거리와 시간의 문제 뿐 아니라
그 멀리서 송신을 하게되면
레이져로 쏜다해도 손실이 일어날 텐데
대체 어떤 방식으로 통신을 하기에
빛의 속도로 22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에서
이 창백한 푸른점인 지구까지 통신이 가능하게 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용준 전문가입니다.
현재 보이저와는 겨우 통신을 하는 정도입니다. 보이저와의 통신은 X밴드와 S밴드의 2가지 레이더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현재는 S밴드 만으로 통신이 가능함을 알아내었습니다. X밴드는 파장 3.2cm, 주파수 9.374MHz 영역, S밴드는 파장 10cm, 주파수는 3,000MHz 영역입니다. S밴드를 통해서는 데이터는 고사하고 탐사선 자체 상태 보고도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 방법은 감도가 너무 약하기 때문에 명령 발신 및 탐사선의 안테나가 지구를 제대로 향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등 최소한의 용도로만 사용이 기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보이저와의 통신은 편도 23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보이저에 실린 핵연료(플루토늄)의 수명으로 인해 2020년대 중반에는 보이저의 역할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