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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찬밀잠자리170
대찬밀잠자리17023.05.29

한민족이라는 개념은 언제부터 생겼나요?

현재 우리나라를 구성하는 한민족이라는 개념은 어느나라부터 시작됐나요?? 통일신라부터인가요 아니면 고려시대부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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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29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민족은 한반도와 해외 여러 지역에 살면서 한인(Korean)으로서의 공통의 혈통과 문화, 정체성을 공유하거나 공유한다고 생각하는 아시아계 민족이다. 한민족은 문화적 개념으로 정치적 개념인 국민과 구별된다. 대한민국 국민에는 혈통적으로 한국인도 있지만, 외국인이 귀화해서 한국 국민이 되기도 한다.

    20세기 이후 세계화와 정보화의 확대는 기존의 편협한 지역성, 민족성, 종교성의 약화를 가져오고 대신 보편주의와 글로벌 스탠더드의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여전히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종교 갈등, 민족 갈등, 인종 갈등은 이러한 낙관론을 무색하게 한다. 이데올로기의 종언과 냉전 구도 해체 이후의 공백을 틈타 종교, 민족, 인종 간의 대립과 갈등이 첨예하게 일어나고 있다. 동북아시아에서는 역사 왜곡과 영토 분쟁으로 배타적 민족 감정이 되살아나고 있다.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동북아시아 역사를 중국 역사에 편입하려 하고, 일본은 왜곡된 역사지식을 자국민에게 교육하려 한다. 한국도 이에 대응하여 고구려사 연구를 진흥하고, 독도 수비를 강화하고, 동북아시아의 중심 국가로 성장하겠다는 국가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렇듯 3국이 국가 전략 차원에서 동북아시아 문제에 접근하기 때문에 역사 분쟁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한국처럼 민족을 구성하는 객관적 요소와 주관적 요소가 강한 나라에서는 세계화의 대세에서도 강한 민족주의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다. 특히 남북한이 분단된 상황에서 민족주의는 이념적 대립을 초월하여 남북한 주민들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강한 흡인력을 갖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정신적 자산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우리는 민족주의를 단지 과거의 유산으로 성급하게 폐기할 수 없다.

    그러나 세계화와 정보화의 물결로 인해 국가 간의 장벽이 낮아지고 타문화 · 타인종 간의 교류가 활발해진 현시점에서 혈통과 문화적 동질성을 강조하는 ‘종족적-혈통적 민족주의’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국내에 거주하는 이주 배경 인구는 2020년 222만 명에서 2040년 352만 명으로 증가해서 총인구 대비 구성비는 2020년 4.3%에서 2040년 6.9%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전체 인구의 5% 이상이 이주 배경 인구이면 그 사회를 다문화사회라고 하는데, 한국은 이제 다문화사회로 진입하는 단계에 있다. 더욱이 현재와 같은 저출산 ·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면 다문화사회로의 변화는 가속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일혈통과 문화를 민족 또는 국민 정체성의 근간으로 삼아 온 한국인에게 “한국인은 누구인가?”라는 정체성의 문제를 제기한다.

    다양한 문화와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을 하나의 사회체계로 통합하기 위해서는 혈통과 문화보다 보편적이고 개방적인 주민 정체성 또는 국민 정체성을 사회 성원권(social membership)과 사회 통합(social integration)의 원리로 삼을 필요가 크다.

    개인의 생활세계와 정체성이 국경을 넘어 초국가적으로 이뤄지는 시점에 한민족이라는 개념도 시대 변화에 맞게 변용되고 확장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한민족은 대체로 한반도에 거주하는 한국인 혈통으로 인식되었으나, 이제는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재외한인도 한민족의 구성원으로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재외한인의 역사와 문화가 한국 역사와 문화의 일부로 포함되어야 하고, 재외한인과 모국 간의 상생하는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를 활성화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21세기 세계화와 정보화, 다인종 · 다문화의 흐름 속에서 시대 상황에 적합한 한민족의 개념과 범위, 민족주의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를 위해 민족과 민족주의의 개념을 고찰하고, 한민족의 기원을 유전학적 · 고고학적 · 역사학적 관점에서 조사하고, 한민족 문화의 토대가 되는 언어와 사상을 검토한다.

    그리고 한국 민족주의의 전개 과정을 조사하고, 21세기 시대 상황에 적합한 한국적 민족주의의 내용과 방향을 모색한다. 끝으로 재외한인을 한민족의 범위로 포용하기 위해 재외한인의 역사와 특성을 소개한다.

    한민족은 한반도와 해외 여러 지역에 살면서 한인(Korean)으로서의 공통의 혈통과 문화, 정체성을 공유하거나 공유한다고 생각하는 아시아계 민족이다. 한민족은 혈통적이고 문화적인 개념으로 정치적 개념인 국민과 구별된다. 대한민국 국민에는 혈통적으로 한국인도 있지만, 외국인이 귀화해서 한국 국민이 된 사람도 있다.

    한민족의 개념에는 그 기원,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정체성 등 다양한 주제가 포함된다. 각각의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이 필요한데, 여기서는 한민족의 기원, 언어와 사상,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민족 [韓民族]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래 고구려, 백제는 몽골계고 신라는 투르크계이고 삼국통일되고 하나가 되고 한민족 개념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