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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소보로크림빵
단팥소보로크림빵23.09.23

사골곰국은 우리나라만 먹는음식인가요?

소의 뼈를 고아서 뽀얗게 만들어서 먹는것이 사골육수 즉 곰국이라고 하고 많이들 기력이 없을때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사골곰국 우리나라만 먹는음식인가요? 다른나라먹는데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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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9.23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몽골로부터 전해져온 음식으로 보여집니다.

    조선 영조 때 간행된 몽골어 교재인 몽어유해에 몽골에서 먹는 맹물에 고기를 넣고 끓인 것을 '공탕(空湯)'이라고 적고 이를 '슈루'라고 읽었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여기서 설렁탕과 곰탕의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

    『시의전서』에는 '고음(膏飮)은 소의 다리뼈, 사태, 도가니, 홀떼기, 꼬리, 양, 곤지소니, 전복, 해삼을 큰 그릇에 물을 많이 붓고 약한 불로 푹 고아 맛이 진하고 국물이 뽀얗다'라고 오늘날의 곰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곰탕의 '곰'은 원래 고기나 생선을 천천히 푹 삶은 국을 뜻하는데 '고다'의 '고'는 기름지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고음'은 기름진 음식이고 그 말이 줄어서 '곰'인데 여기에 국이라는 글자를 붙이면 곰국, 탕이라는 글자를 붙이면 곰탕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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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르헨티나에도 곰탕 요리가 있습니다.

    1960년대 중반 당시 아르헨티나로 이민 간 한국인들은 아르헨티나인들이 소의 내장과 뼈, 꼬리 같은 잡부위를 먹지 않고 버리거나 애완동물 사료용으로 주는 광경을 보고 놀랐고, 한국인들은 잡부위를 헐값에 얻어 꼬리곰탕, 곱창구이 등을 만들어 먹었으며, 현지인들이 이를 맛보기 시작하면서 맛이 좋아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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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곰탕은 몽어유해에 따르면 몽골에서는

    맹물에 고기를 넣고 끓인 것을 공탕(空湯)이라 적고 '슈루'라 읽었다고 한다.

    슈루는 오늘날의 곰탕이나 설렁탕처럼 맹물에 고기를 넣고 삶는 조리법으로 끓인 국과

    비슷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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