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지연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들은 대체로 외출을 좋아합니다. 아직 세상에 대해 잘 모르는 때는 세상 모든 것이 재미있고 흥미롭지요, 외출만 하면 세상을 다 얻은 듯 행복해지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종 외출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긴 한데요. 밖에 데리고 나가려고 하면 울고 떼쓰고 온 몸으로 거부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뭐가 문제인 걸까? 하고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성격이나 안 좋은 경험에 의한 거부반응 입니다. 아이들마다 각각 지니고 있는 기질이 다릅니다. 그 중에서 밖에 나가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기질을 가진 아이도 있습니다. 변화를 싫어하고 낯선 것을 꺼리는 기질로 밖에 나가서 마주치게 될 낯선 변화들이 싫은 것입니다.
혹은 외출에서 안 좋은 기억을 가진 경우가 있어서 밖을 나가기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밖에 나갔다가 무언가에 놀랐거나 무서웠던 경험을 가진 아이가 그에 대한 트라우마로 외출을 무서워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해 보세요.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보세요.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가 바깥을 나갈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밖에 나가야 할 경우라면 가는 목적지를 미리 알려주고 아이에게 양해를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