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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주파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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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포도주가 어떤 원리로 방사능 흡수 속도를 늦추나요?

방사능 유출 사고 관련 영화를 보다가 붉은 포도주를 마시면 방사능 흡수 속도를 늦춘다는 대사가 있었어요. 혹시 붉은포도주가 어떤 원리로 방사능 체내 흡수 속도를 늦추는 것인지 그럼 왜 방사능 관련해서 이런 치료법이 알려지지 않은 것인지 궁금해요. 러시아나 일본의 원전 사고에서도 이런 말은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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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붉은 포도주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방사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세포 보호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방사능 흡수를 직접적으로 늦추거나 치료하는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는 없습니다. 따라서 방사능 사고 시 붉은 포도주가 공식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의학적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해당합니다. 방사능 노출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법은 요오드화 칼륨 복용 등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실제 방사능 사고 시 의학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되지도 않습니다.

    붉은 포도주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의 일종입니다. 이 성분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기에 세포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방사능에 노출되면 체내에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발생해 세포와 DNA를 손상시키는데, 이때 레스베라트롤의 항산화 효과가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방사능 자체의 흡수를 막거나 속도를 늦추는 원리가 아니라, 방사능 노출로 인한 2차적인 세포 손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일 뿐, 증명이 된 것은 아닙니다.

  • 안녕하세요.

    붉은 포도주가 방사능 흡수를 늦춘다는 설정은 영화나 소설에서 종종 쓰이는 허구적 장치이고, 과학적으로 검증된 치료법은 아닌데요, 우선 붉은 포도주에는 폴리페놀(특히 레스베라트롤), 탄닌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합니다. 방사선은 인체 세포에 활성산소(ROS)를 많이 발생시켜 DNA 손상을 일으키는데, 항산화제는 이런 활성산소를 일부 중화할 수 있으며, 일부 실험실 연구에서는 레스베라트롤이 세포를 방사선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있긴 합니다. 즉 이런 점 때문에 “레드 와인 = 방사능 방어”라는 오해가 영화나 대중문화 속에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포도주 속의 폴리페놀은 방사능 피폭 후 발생하는 세포 손상을 일부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방사성 물질의 체내 흡수 속도 자체를 늦추는 작용은 거의 없는데요, 체내 흡수 지연이나 배설 촉진은 물리적·화학적 결합이 가능한 특정 화합물(예: 요오드화칼륨, 프러시안 블루)에서 가능하지만 레드 와인은 방사성 요오드, 세슘, 스트론튬 같은 핵종과 결합해서 흡수를 막을 수 있는 화학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원전 사고(체르노빌, 후쿠시마 등)에서는 국제적으로 승인된 해독제와 차폐 요법이 이미 정해져 있으며, 레드 와인은 위와 같은 효과적인 해독 작용이 없기 때문에, 실제 방사능 방재 지침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붉은 포도주가 방사능 흡수율을 늦춘다는 주장은 과학적근거가 거의 없습니다.

    방사선 보호효과로 언급되는것은 포도주 속의 폴리페놀의 항산화 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간접적으로 세포손상을 줄여줄뿐 방사성물질의 체내 흡수자체를 막지는 못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