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발가락 및 다리 근육 쫄깃거림, 떨림
한 1년 전부터 왼쪽 새끼발가락 약지발가락이 가만히 있어도 움찔움찔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약간 힘주면 걔네만 자아가 있는것마냥 움직이고요
얼마전에는 오른쪽은 안그러다가 오른쪽 새끼발가락도 약간씩 그러는 것 같아요
가만히 누워있거나 전신에 힘 빼거나 할 때 다리 감각이나 발 감각이 뭔가 묘하게 불편한 것 같고 발가락은 뭐 그냥 거의 항상 움직이고 있고 (자세나 힘 주는 거나 그런거에 따라 정도만 다를 뿐),
발가락 뿐만 아니라 허벅지나 다리의 어느 근육 부분들이 1초간 쫄깃 쫄깃 거리면서 근육이 자주 떨려요 근데 제가 이게 뭐지 싶어서 최근 2개월? 3개월쯤 전에 동네 신경과 가서 왼쪽만 근전도, 갑상선피검사, 그냥 피검사? 그거 다 해봤는데 딱히 이상은 없고 그냥 근육이 없어서? 그런거같다고 하시긴 했는데.... 그래도 여기에 올리면서 항상 도움을 받고 있어서 여기에 마지막으로 한번더 올려봅니다 왜 그런건지 궁금해요
발가락이 불수의적으로 움직이고 다리에 이상감각이 동반되는 증상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근육량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신경계 질환, 전해질 불균형, 스트레스 등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신경과 전문의와 추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도움될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영상검사나 추가 신경학적 검사를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미세한 근육 경련 또는 근육 섬유다발수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 피로, 전해질 불균형(칼륨, 마그네슘, 칼슘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해질 불균형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단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움직임이나 특정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국소적 근육 피로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 근육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근긴장도 증가나 근육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운동 부족이나 반대로 지나친 운동이 근육의 불편함과 떨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운동 강도를 조절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불안 증후군이 의심되긴 합니다.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들이 보통 다리, 발, 손, 몸통 등에 정확히 표현하기 힘든 불쾌한 감각을 호소합니다. 움직이지 않을 때 불쾌한 감각이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고 움직임에 의해 완화되죠. 일반적으로 저녁 시간에 증상이 악화됩니다. 4/5 정도는 수면 시 주기적 사지 떨림을 경험하구요. 상당 수의 환자들이 수면 진입의 문제 등 수면 장애를 보이고 낮 시간에 피로감과 졸린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목욕과 마사지
2) 냉온팩
3)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요가나 명상 같은 이환 요법. 특히 잠들기 전에 좋다고하네요.
4) 적절한 운동.
5) 규칙적인 수면 습관
6) 카페인이 들어간 식음료 먹지않기
7) 담배와 술 자제하기.도움이 되었길 바라고 보다 더 전문적인 진단과 약물 치료를 위해서는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와 검사를 받아보셔야 될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움직임을 직접 봐야 판단이 가능하겠으며 myokimia나 fasciculation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어서 너무 걱정은 하지 마시되 증상이 지속되고나 진행하면 상급병원 신경과 진료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근전도를 직접 하고 있지만 이 검사가 질병 초기에는 이상소견을 잘 잡아내지 못할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