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큰 어떤 국가 차원의 위기든 한국 경제와 안보 등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수년 전부터 불거진 중국의 부동산 위기는 결국 헝다그룹의 파산보호 신청까지 이르렀습니다. 단기간 중국 경제 리스크는 한국 주식과 외환 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칠 것이고 중국 부동산에 투자한 국내외 투자가들을 패닉 상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중국 경제는 이제 중국 내의 문제로 남기에는 그 파급력이 너무 커졌습니다. 매우 단순한 인과관계만 집어 드려도 이해가 가능하실 듯합니다.
중국은 미국 최대의 국채 보유국입니다. 중국 내 달러가 부족하고 위안화가 급속히 가치가 떨어질 경우 중국 당국은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매각에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일이 가시화 될 때 일본의 엔캐리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파급력이 클 듯합니다.
중국 정부가 어떻게든 막을 것 같고 장기화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미국도 마냥 중국발 경제 위기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