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낙동강 오리알의 유래는 여러 설이 있는데,
-낙동강 갈대숲 둥지의 오리알이 장마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떠내려 가는 모습에서 따온 관용구라는 일반적인 설로, 실제 낙동강 하구는 남한 지역에서 가장 삼각주 지형이 발달해 철새 도래지로 유명할 정도로 새가 많기 때문에 새알이 떠내려가는 장면도 가끔 있을법한 상황입니다.
-낙동강은 철새인 오리가 많이 날아드는 곳이라 오리알이 많은데 오리알은 기름기가 많아 비린내만 나고 맛이 없어 사람이나 짐승들이 거들떠보지 않았고 이에 낙동강 주면에 여러 오리알들이 그냥 방치되었습니다. 혹 철이 바뀌어 산란지로 이동해 낳았어야 할 알을 제때 이동하지 못해 낙오한 오리가 낙동강에 낳고 떠나버렸기 때문에 제대로 부화되고 클 여력이 없이 버려졌기때문에 벼려져 소외되고 처량한 모습을 비유해 낙동강 오리알 이라는 말이 생겼다는 설
- 6.25전쟁 당시의 격전지였던 낙동강 전선의 상황이 유래라는 설로, 낙동강 남측에 한국군이 기관총과 박격포를 쏴대면 인민군이 거기 맞고 하나하나 낙동강 물속으로 빠져들어가는 상황이 계속되었고, 이를 보며 병사들을 독려하던 12연대 11중대장 강영걸 대위가 '낙동강에 오리알이 떨어진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 인민군과 한국군이 낙동강에서 고착상태에 있던 도중 지원으로 미군의 폭격기가 폭격을 시작했고 이때 강영걸 대위가 폭격기에서 폭탄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야! 낙동강에 오리알이 떨어진다! ' 라고 한게 낙동강 오리알의 유래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