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 박쥐는 배신자에 비유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만 어두운 동굴에서 생활하다 보니 역사적으로 좋은 인식을 가지지 못한 것 같아요. 혹시 사람들이 여기 저기 실리에 따라 마음을 바꾸는 사람을 박쥐라고 비유하는게 어떤 설화나 이야기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박쥐는 일반적으로 변형, 직관 및 적응성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주변 환경에 잘 적응하고 변형을 잘 한다는 의미로 배신이라는 단어 와도 잘 어울린다고도 할수 있지요. 밤의 생물인 박쥐는 우리 본성의 보이지 않는 직관적인 측면을 나타내며, 박쥐의 반향 위치 능력은 박쥐를 분별력과 명확한 인식과 연관시키는데 거꾸로 매달려 휴식을 취했다가 어둠 속으로 날아가는 박쥐의 일생은 재생과 개인의 성장을 상징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