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
올챙이 시절에는 아가미 호흡, 개구리 시기는 사람처럼 폐호흡도 하고 개구리피부를 통한 피부호흡을 한답니다.
그래서 물속에서만은 살 수가 없구요. 계속 사람처럼 폐에 산소를 공급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호흡이란 숨을 쉬는것이라기 보다
산소와 이산화 탄소의 교환이라는게 더 정확합니다.
즉 호흡, 다시말해 산소교환을 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풍부한 매체와
온몸을 돌고 산소를 다 소모하고 이산화 탄소를 많이 함유한 혈액이 맞닿아야
교환이 가능합니다.
우리몸을 예를 들면 사람의 호흡은 폐포라는 아주 작은 풍선같은 주머니에서
일어납니다. 물론 폐포는 폐에 있지요..
이 폐포는 항상 젖어 있습니다. 폐포는 미세혈관이 둘러 쌓고 있지요..
폐포를 적시고 있는 액체 도는 개구리 피부를 덮고 있는 물속의 산소가
혈액속으로 녹아들어가는 것입니다.
공기중의 산소가 바로 혈액으로 갈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개구리의 피부나 사람의 폐포가 말라 있으면 호흡 불가능합니다.
아주 드믄 경우지만 신생아가 태어나면서 부터 폐포가 말라있어 호흡이 불가능하게
태어나는 질병이 있습니다. 엄마 뱃속에선 탯줄을 통해 산소가 전달 되었지만
태어나자마자 부터는 폐로 호흡을 하여야 하는데 폐가 오일(기름)로 적셔져 있지
않자 호흡불가능한 상태로 태어나는 것이지요(사람의 폐포는 물이 아닌 일종의
오일로 적셔 있음).
따라서 공기중의 산소는 개구리 몸을 적신 물에 녹고 이것이 다시 개구리의 혈액
으로 녹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해는 우리가 흔히 호흡이라고 하면 코로 마른 공기를 들이마시는것으로
착각해서 발생하는것이라고 생각됩니다(개인적으로).
사람은 일반 공기를 흡입하는데 왜 개구리는 피부에 공기가 닿으면 되는것이지
꼭 젖어 있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드는건 당연하지요..
그러나 엄밀히 사람의 호흡도 호흡기관인 폐포가 반드시 젖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사람의 폐포와 같은 역할을 하는 개구리의 피부도 반드시 젖어 있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