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펭귄은 어떻게 따뜻한 곳에서 적용이 가능했던 건가요?
펭귄은 다 추운 지역에서 서식하는 줄 알았는데
아프리카 펭귄이라고 있더라구요
아프리카 펭귄 10~20도 수온에서 서식을 한다던데
추운 지방에 사는 펭귄과 종 자체가 다른 건가요?
아프리카 펭귄은 어떻게 따뜻한 지역에서 서식이 가능하게 된 것인가요?
아프리카 펭귄은 추운 지역에 사는 펭귄과 종 자체가 다릅니다. 아프리카 펭귄은 따뜻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몇 가지 독특한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추운 지역의 펭귄에 비해 깃털이 얇고, 몸집도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또한 얼굴, 발, 등에 털이 없는 부분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체온을 낮추고, 개처럼 빠르게 헐떡이거나 날개를 펼쳐 열을 발산하는 방식으로 체온을 조절합니다. 이러한 적응 전략 덕분에 아프리카 펭귄은 10~20도 사이의 따뜻한 수온에서도 서식이 가능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아프리카펭귄은 남아프리카의 해안의 차가운 뱅겔라 해류의 영향을 받는 10~20도의 수온에서 살고있습니다.
더운 기후에 적응해서 깃털밀도가 낮고 노출된 피부를통해 열 방출능력을 갖고있습니다.
황제펭귄같은 한냉적응종과는 다른 진화경로를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아프리카 펭귄(Spheniscus demersus)은 남극의 황제펭귄처럼 극한의 한랭지에 사는 종과는 진화 계통이 다른, 온대 해안 환경에 특화된 펭귄인데요 펭귄류 전체는 남반구에서 기원했지만, 모두가 남극에 사는 것은 아니며, 진화 과정에서 일부 종은 점차 온대·열대 해역으로 확산하면서 환경에 맞춘 형태적·생리적 적응을 거쳤습니다. 아프리카 펭귄은 약 1천만 년 전 빙기·간빙기 주기와 해류 변화 속에서 남극 쪽 조상 개체군 일부가 벵겔라 해류가 흐르는 아프리카 남서부 해안으로 이동해 정착하면서 분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종이 따뜻한 곳에서 서식할 수 있는 이유는 몇 가지 생리적·행동적 적응 덕분인데요, 우선 아프리카 펭귄은 추운 물속에서 체온 유지가 필요한 만큼 여전히 두꺼운 깃털층과 지방층(피하 지방)을 유지하지만, 더운 기후에서는 과열을 막아야 하므로 다른 펭귄에 비해 지방층이 얇고, 체구가 비교적 작아 표면적 대비 부피 비율이 높아 열 발산이 쉽습니다. 또 눈 주위와 부리 위쪽에 노출된 피부 부위(“gular skin patch”)가 있어, 여기에 혈류를 늘리면 열을 외부로 방출할 수 있습니다. 더위가 심할 때는 날개를 살짝 벌려 체열 방출을 돕고, 그늘에 모이거나 물속에 자주 들어가 체온을 조절합니다. 서식 환경 측면에서도 아프리카 펭귄이 사는 해안은 연중 수온이 10~20℃ 정도로 비교적 시원한데요, 이는 남극 기원의 찬 벵겔라 해류가 남서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만들어진 환경으로, 뜨거운 대륙성 기온과 달리 해안 수온이 안정적으로 낮아 이들이 서식하기에 적합합니다. 먹이인 정어리·멸치 같은 소형 어류도 이 차가운 해류에 풍부하게 분포해 펭귄의 생활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즉 아프리카 펭귄은 남극형 펭귄과 같은 조상을 공유하지만, 온대성 해류 환경과 비교적 따뜻한 기후에 맞춘 체형·생리·행동 조절 능력을 진화시켜 오늘날처럼 아프리카 남서부 해안에 적응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아프리카 펭귄은 추운 지역에 사는 펭귄들과 종이 다릅니다.
그래서 아프리카 펭귄은 추운 지역 펭귄들과 달리 따뜻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극 펭귄들이 두꺼운 깃털로 추위를 막는 반면, 아프리카 펭귄은 체온 조절을 위해 깃털이 상대적으로 얇습니다. 또한 추운 지역에 사는 동물일수록 몸집이 크다는 '베르그만의 법칙'처럼, 아프리카 펭귄은 황제펭귄 등 남극 펭귄에 비해 몸집이 작은 편입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펭귄의 눈 위에는 분홍색 피부가 있는데, 이곳에 혈관이 모여 있어 더울 때는 혈액을 흘려보내 체온을 식히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적응 덕분에 아프리카 펭귄은 아프리카 대륙 남부,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나미비아 해안에서 따뜻한 해류를 따라 서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