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고양이가 만지는거 자체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사실 평소에 안만져도 괜찮고 각자 할 일 하면서 (?) 살아도 상관없는데...
문제는 약을 먹일 때, 나중에 발톱 깎아야할 때 등등 만질 일이 생긴다는겁니다.
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없는채로 만지니 애기가 손만 갖다 대면 벌러덩 누워서 냥냥펀치를 ㅠㅠ
그리고 데려왔을 때부터 허피스 바이러스랑 곰팡이성 피부염, 결막염이 있어 약을 먹는 상황을 피할 수 없는데요
수건으로 가둬놓고 입을 벌리게 하여 맥이다보니 손을 더 싫어하게 된거 같아요...
어떻게 하면 만짐 훈련? 이 될까요 ㅠㅠ
오자마자 신뢰 관계를 충분히 형성치 못한 채 약을 억지로 먹이다보니 이런 상황까지 온거 같은데... 에휴
도와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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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시도해봤는데 본인이 편한 상태에선 조금 만지게 해주네요....
볼 이마 턱 살살 만지다 애기가 하지 말라는? 의미로 깨무네요 ㅠㅠㅠㅠ 속상..
어쩜 저렇게 사람 손을 안타는지...
아직 데려온지 일주일밖에 안되서 그런거 같기도 한데
계속 약 맥이고 아침 저녁으로 고양이 입장에선 제가 괴롭히는데
신뢰 관계가 잘 이루어질까요..
+ 하악질, 피해다니기 등과 같은 행동은 없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 퇴근했을 때 골골거리시며 다리에 비비적 합니다. 제 바로 옆에서 배 까고 누워있기도 하며 잘 때는 침대 제 머리맡이나 옆에서 자는걸 보니 제가 위험인물로 인식은 안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