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할때 쓰는 소독약 질문합니다
오늘 신경치료 3차 하고 왔는데
치료 내내 러버댐 밑으로 입안에
소독약? 소독가스? 같은게 계속 나오도록
입꼬리쪽에 기구를 걸어두시더라구요
치료하는 치아는 러버댐 위로 따로 분리가 되어있는데 왜 아래 입안에 소독약(혹은 가스)같은걸
치료 내내 계속 분사하는건지 궁금합니다 ㅜㅜ
혹시 구취가 심해서 진료에 어려움이 있어서
그러신걸까봐 걱정돼요 ㅠ
입안에 소독가스가 나오는 것은 아닐것이고 침을 빨아드리는 기계를 넣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구취가 심해서 그런것을 하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치과의사 정경호입니다.
보통 러버댐을 하는 목적이 신경치료 시 쓰는 소독액이 불필요하게 구강 내에 저류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입꼬리 쪽에 거는 기구는 전자 근관장 측정기의 일부로 생각됩니다. 소독약이 나오는 기구가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일단 구취 때문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근관치료를 하는데 있어 일반적으로는 naocl을 많이 사용하게 되나, 이 밖에도 EDTA, saline 등 여러가지 약재가 존재합니다. 아마 러버댐이 이번에 제대로 장착되지 않아 나타나는 문제일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단순 구취 때문은 아닙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
신경치료 시 락스냄새 나는 세척제로 신경관 내를 깨끗이 비우는 작업을 하긴 합니다.
다만, 그게 신경관 외로 흘러나가 입이나 잇몸 등으로 가지 않도록 보통은 조치를 취해둡니다.
약하게 희석을 해둔 것이긴 하지만 때로 따가움, 메스꺼움 등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상 아주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해당 불편사항에 대해 치과에 이야기는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 치료를 할 때 입꼬리 부분에 고리를 걸어놓는 이유는 저항을 측정해서 신경관 끝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신경치료는 치아뿌리까지 청소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신경관 끝까지의 거리를 재기 위해서 해당 도구를 입꼬리에 걸어놓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치과의사 김철진입니다. 신경치료시 입꼬리에 걸어 놓는건 신경관 길이를 측정하는 기구입니다. 소독약은 주사에 넣어놓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