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요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사에서 유일한 사생아 출신 군주로 죽음의 위기까지 몰렸던 불우한 어린 시절로 유명하지요 태어나자마자 암울한 전란의 시대를 살았고 몇 년 뒤 고아가 되었으며 생명의 위협을 받던 중 강조의 정변으로 목종이 시해 당하며 갑작스럽게 즉위했습니다 이후 요나라의 두 차례에 걸친 대침공을 맞아 건국이래의 최대의 위기 속에서 남쪽으로 몽진을 떠나는 등 큰 시련을 겪었으나 결국 요나라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지요 전쟁의 위기를 극복한 것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여러 제도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는 탁월한 업적을 쌓았는데 이러한 치적에 힘입어 고려는 제8대 현종에서 제17대 인종 때까지 무려 130년이 넘게 지속되는 기나긴 황금기에 접어들었으며 동아시아 3국 고려,거란,송간의 균형적 국제관계의 한 축을 담당한 나라로 거듭났지요 또한 이후 고려 왕실이 현종의 혈통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고려 왕조의 중흥지주에 해당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