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렬 과학전문가입니다.
얼음이 물보다 밀도가 더 작다, 즉 더 가볍다는 것은 물이 얼면서 부피가 더 커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물체가 냉각될수록, 즉 액체에서 고체로 응고될수록 부피가 줄어드는 현상과는 반대인 얼음의 독 특한 성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들도 여름에 학교에 가져가려고 물병에 물을 가득 담아 냉동 실 안에서 얼렸다가 뚜껑이 터지거나 병 밖으로 얼음이 새어 나온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겨울 동안 바위 틈으로 스며든 물이 얼면서 큰 바 위가 두 쪽으로 갈라지는 것도 물이 얼면서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물이 얼면서 부피가 커지는 이유는, 자유롭게 움직이던 물분자들이 서로 달라붙으면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찾다가 육각형 터널 모양의 결합 구조 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 육각형 가운데 빈 공간이 생겨서 액체 상태일 때보다 부피가 더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