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은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신사임당은 조선 중기의 시인이자 화가로 호는 사임으로 13세 때 주문왕의 어머니인 태임을 자신의 롤모델로 삼겠다고 뜻으로 자신이 직접 지은 것입니다. 사임당의 평산신씨는 강원도의 명문가 중 하나로 증조부가 성균관 대사성 조부는 영월군수 부친 신명화는 벼슬에 나가진 않았으나 당대에 이름을 떨친 인물이었습니다. 신사임당은 어려서부터 시 그림 글씨에 능하였으며 세종 때 화가인 안견의 그림을 본떠서 그릴 정도였고 금강산에서도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집니다. 우암 송시열이 칭송을 아끼지 않았고 숙종도 신사임당 그림에 발문을 지었다고 하니 출중한 화가로 보여집니다. 시서화에 능한 보기드문 여성이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